
블레이드 러너, 토탈리콜, 페이첵, 마이너리티 리포트, 스크리머스, 임포스터. 나열된 이 이름들은 영화화 되었으며 충분한 인기를 끌었고 그래서 우리들의 귀에도 익숙한 SF영화들의 제목입니다. 이 나열된 영화들은 전부 한사람의 소설가의 두뇌에서 창조된 세계관으로 작성된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그 작가의 이름은 필립.K.딕 입니다.
최근 발매된 소설 넥스트는 그의 작품 중 영화화 되어 인기를 끈 단편들을 모아 한 권으로 묶은 책입니다다. 토탈리콜(원제: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 (1966), 페이첵(1953), 마이너리티 리포트(1956), 스크리머스(원제: 두 번째 변종.1953), 임포스터. 그리고 마지막으로 넥스트(원제: 골든 맨.1954 - 2007년 현재 개봉중)가 수록되어있다. 21세기로 들어서서야 그의 작품들이 2년꼴로 영화화 되는 것을 보자면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던 작가의 진가가 현대에 와서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영화들은 그의 작품들과는 다르게 많이 각색 된 것이 사실이지만 중요한 것은 변하지 않았다. 바로 작가 자신의 인간에 대한 관점과 인간의 기억들에 관한 상상력이다. 원작과는 다른 인물 다른 장소에서 이야기가 전개 되더라도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에 의해 펼쳐진 소재들은 변함이 없는 것이다.
이 소설들을 읽으면서 과연 이 사람이 50년대를 살아갔던 사람인지 의문이 든다. 소설들의 뛰어난 상상력으로 빚어진 내용들과 소재들 그리고 감탄을 내뱉게 만드는 창의력은 그 시대 사람들보다 현재에 와서야 그 진가를 더더욱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변조에 관련된 이야기들 (토탈리콜, 페이첵), 자아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임포스터), 다수결의 법칙의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마이너리티 리포트) 등 쉽게 상상 할 수 없는 소재들을 그는 단편을 써서 우리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지금 까지 그의 작품들이 여럿 영화화 되었지만 중요한 것은 아직 그의 작품들 중에서 영화화 할 수 있을 만한 소재들이 쓰인 작품들은 아직 무궁무진 하게 남아있다는 것이다.
필립.K.딕의 작품들을 읽어보면서 그 작품이 언제 영화화 될지 기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지금 그는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들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이기 때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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